#1 서론
공채가 사라지고 수시채용으로 변하면서 사람인에이치알이 수혜를 받을 거란 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가를 봤을 땐 이미 상승초입이라 늦었네 싶어서 더 알아보지 않고 관심종목에서 삭제했습니다(...만 그 이후로 수십%는 더 올랐습니다)
그리고 최근 원티드랩이 소개글을 보고 BM이 너무 섹시한데 싶어서 또 어리석게도 ...ㅋ
IR자료, 과거 증권신고서만 한번 읽어보고 바로 다음날 ..올라가는 주가에 뇌동 매수 ㅠ (저는 왜 이럴까요)
그리고 오늘 10%넘는 손절을 했습니다
#2 본론
30주 남짓 매수여서 추가매수에 대한 부담이 적었지만,
원티드의 '채용 AI 매칭 플랫폼' 이거 섹시하긴 한데, 이거 혜자가 있는 걸까, 다른 회사도 똑같이, 아님 비슷하게라도 만들 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검색하니 이런게 뜹니다.
오늘 매도가 실수일 순 있는데, 그래도 비교 후에 확신을 갖고 진입하는 게 맞겠다 싶어 매도했습니다.
원티드는 채용 AI매칭을 전면에 내세우고 아래와 같이 기존채용 대비 대규모 수시채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의문. AI매칭이 독창적인 개념도 아닌데 기존 업체들은 적용을 안하고 있을까?
사람인 사업보고서에는 AI기술을 활용한 경쟁력이 있다고 간략히 표시되어 있지만, 원티드랩처럼 직접적인 매칭은 활용에 대한 근거도 없거니와 홈페이지에서 찾아도 이력서를 등록하면 회사로부터 역제안이 올 수 있는 정도의 메뉴만 보입니다.(인재풀 메뉴) 점핏 역시 개발자 특화용 플랫폼이지 기존 사람인 채용방식과 차이점은 없습니다.
한 번 체험해보는게 빠를 것 같아 가입하고 몇년전 이력서를 찾아 400자에 딱 맞춰서(400이상부터 AI매칭 가능) 넣어봤습니다. 관심사 : 스타트업으로 /
334만 / 7% = 합격자 평균연봉 4,771만원 수준. -> 평균의함정이 있지만, 신입보단 경력직 연봉에 가깝.
AI매칭(합격예측률까지)이 원티드랩만의 BM인것은 알겠습니다.
중요지표는 신규공고수와 합격률(합격수/신규공고수)입니다. 신규공고수가 분기대비 증가율이 엄청나고, 합격률이 20%초반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21년2분기부터 흑자전환되었고, 러프하게 최근값 284 X 4 = 1,136원이라 하면 PER는 30.1
근데 사람인은 EPS 2,731 기준으로 PER가 14입니다.
사람인 영업이익률이 올해 30%를 넘고 있습니다. ROE가 20%를 넘고요.
원티드랩 좋은 회사, 주식이 될 가능성이 높단건 알겠는데...
이제 연매출 1,000억원이 곧 넘을 사람인과 분기매출 100억을 코 앞에 둔 원티드랩
사람인이 너무 싼 걸까요, 원티드랩이 너무 비싼 걸까요?
제 결론은
1. 원티드랩의 가파른 성장은 한동안 지속될 거로 보입니다. 사람인의 매출영향이 있을지 함께 추적필요.
2. 시총 3,200 대 4,600이면 원티드3 : 사람7 정도로 시작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3. 이런 스타트업 성장주 투자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좋은 기회로 삼고 실적추적하며 투자하겠습니다.
과거 인터뷰자료
http://mdesign.designhouse.co.kr/article/article_view/102/81545
디자인 창업가의 성공 법칙
mdesign.design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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