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솔직한 글)

네오팜, 브랜드 세일이라..

나이브맨 2020. 9. 3. 08:50

네오팜에서 6일간 브랜드 세일을 시작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그 동안 가격때문에 구매하기 주저했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지요. 저도 처음으로 네오팜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를 보자마자 저는 주주로서 '회사의 매출에 문제가 있는건가?'란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평균 40~50% 정도 할인률이 적용되는데.. 지난 2년간 이런 대규모 세일이 반복해서 일어났는지 기사를 검색해 봤습니다.

 

 

 

 

 

* 네오팜, 20주년 역대 최대 세일 "75% 할인"

(view.asiae.co.kr/article/2020040208454929776)  /  20년 2분기 입니다

* 네오팜, 최대 66% 할인 '네오팜샵 브랜드 세일' 진행

(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101414450309843)  /  19년 3분기 입니다

* 아토팜, 브랜드파워 12년 연속 1'브랜드 세일' 진행

(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80403000209)    / 18년 2분기 입니다

* 아토팜, ‘16주년 기념 고객 감사 세일진행

(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2571)   / 17년 1분기입니다

 

네오팜은 1년에 1번씩 정기적으로 브랜드 세일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2분기, 3분기 연속해서 진행한 적은 없었습니다. 

 

공시자료에 올라온 화장품 분야 매출을 평균판매단가로 나눠 판매량을 구했습니다. 가격은 연초~해당분기까지의 누적된 값입니다. 올해 2분기까지 P가 9,303원까지 내려왔는데 3분기 역시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하락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직관적으로 회사의 브랜드 혜자가 없을 수 있겠단 판단이 들면서 올해 회사가 매출 역성장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OPM은 마지노선인 25%에 맞출 것 같습니다... 작년 실적을 하방으로 잡고, 성장이 정체되도 주가가 싸다는 판단으로 투자를 한건데, 시장에서 '성장성'을 잃은 네오팜에 싸늘한 시선을 줄 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일단은 OPM 25%만 유지하면 계속 홀딩하겠습니다.

 

덧) 각 상품이 어떤 경로로 얼마나 판매되는지.. 이런건 어떻게 조사하는건지,, 궁금합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