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솔직한 글) 70

21년 6월 23일 투자진행

1. 집중투자 VS 분산투자 2. 탑다운 방식(매크로+산업) VS 바텀업 방식(기업) -> 포트 내에 몇 개의 기업을 담을 것인지,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음 -> 자본금이 적을 수록 소수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느낌 -> 지금까지 집중투자 + 바텀업으로 접근하다가 전혀 반대의 분산투자 + 탑다운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해봤음 -> 내게 맞는 투자법이 무엇인지(수익률이 기준이 아니다) 찾기 위해서는 경험해보는게 중요했음 -> 자본금을 쪼개고 쪼개서 금리, 코로나 등 대외변수에 영향을 받을 섹터에 씨앗을 뿌렸음 -> 그 결과, 포트가 완전히 망가졌음. 마킹해야 할 기업 수가 기존 대비 3배 정도 늘어났는데.. -> 수익이 나고 있어도 마음이 여간 불편한게 아님. 그저 ..

블로그를 잠시 중단합니다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는 "투자일기(솔직한글)"입니다. 하지만 익명을 유지한채 쓰더라도 제3자에게 노출되는 이상, 그리고 제가 사람인 이상 "솔직한글"을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사람이 애초에 그렇게 설계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불특정 제3자의 시선조차도 신경쓰는게 사람인가 봅니다. 투자지표니, 투자방법이니 여러가지 책, 투자자들의 것들을 참고해서 베낀 것에 불과합니다. 이건 제게 분명히 독입니다. 흉내내는 글이나 타인의 아이디어를 내 것인양 자기암시하는 행동은 의미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제라도 멈추고 내실을 갖추고 싶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음지에서 공부하고 투자관이 좀 더 명확해졌을 때 글을 재개하겠습니다.

21.5.18 투자 반성

투자방법 변경(소수 집중 -> 다수 종목 편입) 중이었습니다. 러프하게 투자 아이디어를 정합니다. 이를 테면, 미국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 수록 경제활동은 재개되고, 미정부의 개입(바우처 등)이 적어도 일자리가 창출된다. 그러면 현재 공식의견과는 다르게 미국의 테이퍼링이 내년으로 앞당겨 질 수 있다. 시기를 정확히는 몰라도 "금리 인상"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다. 금리가 상승하면 어떤 기업이 수혜를 받는가? 이런 정도입니다. 수혜기업을 찾았으면 공시자료를 보고 매출, 원가, 영익, 판관비, 순이익, 재고, 차입금, 영업현금흐름, CAPEX, 직원수 정도 중요한 숫자만 확인합니다.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으면 분할 매수를 시작합니다. 리서치 심화. (반복) 문제는,, 너무 갑작스럽게 신규기업을 다수 편입하..

투자방법 변경 시도 중

4월23일 일상에서 둘만 모여도 투자이야기가 주가 된게 꽤 됐죠.. 작년까지 주식이었다면 언제부턴가 코인으로 주제가 바뀌었을뿐.. 아쉬운건 생산성있는 정보교환은 없고 그저 무엇이 얼만큼 올랐느냐, 오를것 같다는 예상이야기만 한다는겁니다. 정말 작년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코인의영향인지 주식이야기할때도 투자한 회사가 뭘 하는 회사인지 역으로 물어볼 정도고, 화제성 있는 이미지에 불나방처럼 옮겨다니고 있습니다. 이게 듣기만하는것도 누적되다보니까 피곤해져서 제 얘기는 전혀 꺼내지않게 됩니다. 투자가 돈을 벌기위함이니 모로 돈을벌어도 지속할수있다면 그것도 정답이겠죠. 능력이 부족한 저는 승산높은 원칙을 확립하기위해 오늘도 티안나는 공부를 계속할 뿐입니다 4월29일 시드머니가 아직 미숙단계일 때, 여러가지 방법..

밸류FS.. 너무나 고마운.

21년에 들어서 책을 많이 읽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투자자의 글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체리형부라는 필명을 쓰는 분이 운영하는 밸류FS 싸이트는 틈날때마다 들어가 보는 곳입니다. www.valuefs.com/ 밸류FS www.valuefs.com 3월부터 유료화/ 회원제 운영이지만, 월 5천원이라는 저렴한 회비에 비해서, 체리형부님의 정량적 분석법에 관한 글들의 가치는 매우매우 훌륭합니다. 전 따로 재무제표 분석 CLASS를 월2만원의 비용으로 신청해서, 제공되는 엑셀툴에 자료를 입력하고, 차트를 변환하고 있는데.. 강추합니다. 저도 작년에 여러 투자서적을 보면서 스스로 만든 엑셀툴이 있고, 체리형부님의 툴과 큰 차이는 없지만, 그 양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 숫자가 갖는 의미를 너무..

매매일지 작성 시작, 20.3월

구독하는 유투브 채널이 정말 많지만, 천영록 대표가 운영하는 Julius Chun 채널은 진심이 느껴지는 영상이 많아 즐겨 보는 채널입니다. 얼마전 김종봉 대표와의 투자 대담 영상을 보고 나도 매매일지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검색해보니 돈 공부는 처음이라의 저자네요.. 이번 기회에 책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3월 첫째주더존 113,000원 0주 매도 - 작년 단타+뇌동매매의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신뢰하는 아무개를 믿고 들어간 별동대는 그냥 역대급 고점에 물려버렸고, 이젠 11만원이 넘을 때마다 계속 일부물량씩 손절을 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기계적 매도. 금호석화 226,137 0주 매수 - 3월3일 바닥을 찍고 양봉전환하고, 4일에도 양봉이 뜨자 더 상승하기 전에 지분을 확보해야 된다고 생각. 전반적으로 ..

[책] 선물주는 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1. 기업을 통째로 인수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 시총 2,000억원 회사. 분기 실적에 지난 수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에 기반한 미래이익을 프리미엄으로 얹은 적정가격이 3,000억이라면 인수하겠냐? 회사 인수할 때는 조직 하나하나를 떼어보고 현재의 제품경쟁력과 시장점유유을 비롯 앞으로 시장점유율을 계속 높여갈 수 있는지, 미래이익을 위해 연구개발하는지, 현재 어느정도 해자를 갖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현재 드러난 이익만으로 대충 5~10% 성장률 대입해 만든 불확실한 이익 추정치 사용 곤란 현재 시가총액을 영업현금흐름으로 나눠본다. 원금회수. 5년 내외 선호. 10년 + 투자X 순이익이 아닌 영업현금흐름. 2. 평생 딱 스무 번만 투자한다는 생각 3. 밸류에이션은 투자 공식의 정답이 아니다. -..

1월 매매일지

1월 15일 국내주식을 매수/매도한지 오래됐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거래일이 12월 15일. 딱 한달전이었습니다. 작년에 유투버 DP님의 포트구성 노하우 영상을 보고 따라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기존에 보유한 주식들 비중을 일거에 정리할 수 없어 계속 미뤄왔습니다. #1 지난주부터 계속 KT&G를 정리하려고 하는데, 원하는 가격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1/4만 겨우 매도. 전량 매도 예정입니다. 해외매출이 늘기까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 같아 시간의 기회비용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2 포스코 전량 매도. 익절 후, 국내포트 2.48% 비중으로 재매수. 아직 철강산업에 대한 이해조차 부족한데 포트 비중이 높은 것 같아, 최소한의 비중만 유지. (DP님의 포트구성 노하우에 따름) #3 담배와 포스코 매도..

20년 투자 회고

조금 이른 시기이긴 하지만, 2020년을 되돌아봅니다. #1 투자(자산) 저는 매월마다 순자산의 증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초에 부동산에만 몰빵되어 있는 자산을 보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유동자산을 늘려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다만 작년 12월 시점에서, 투자로 얼마를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은 제외하고 소득-소비. 저축을 늘리자.. 소비를 최대한 줄이겠단 하나의 축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둘째의 출산, 아내의 육아휴직으로 소득은 제 월급에만 의존해야하고, 돈 나갈 곳은 많아질게 뻔했지만, 그래도 타협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축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부동산 미실현 손익을 제외한) 순자산도 14% 증가했으며, 주식비중은 1.3%에서 8.78%으로 상승했습니다. 결국 숫자가 20년 한 해동안 제가 추..

47주 결산

어느덧 47주차 결산입니다. #1 달러 약세로 인해, 환차손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 -8.36%) 미국주식은 트레이딩 접근이 아니라 투자 관점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미국/중국주식은 환차손을 감안해도 원화 기준으로 수익률은 38%입니다. 편입한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어, 눌림목 조정이 올 때마다 지분을 늘리고 있습니다.(불타기) 제가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약달러일 때, (환율이 떨어질 때) 달러로 환전을 꾸준히 해야할 것 같은데, 그 시점과 비중을 얼마나 가져갈지입니다. 달러 예수금은 아직 여유분이 있어 당장 환전이 필요하지 않고, 약달러 기조는 내년에 더 심해질 것 같아서, 내년 상반기에 달러를 확보하려는 계획입니다. 다만, 저는 이제 투자원금은 더 불입할 계획이 없어서, 국내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