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기록)
9월 28일 어제.
아세아제지를 보초병 1주만 빼놓고 전량 매도했다.
매도사유부터 말하자면 멘탈이 깨져서다.
첫 투자시점(20.10.20) 이후로 불타기하면서 매수단가가 높아져 44,000원까지 올라갔고.
내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47,000원 아래로 내려가고, 어제 손익분기점까지 오면서 몇번이나 MTS켜면서 안절부절..
투자 아이디어는 여전히 변화가 없음에도, 버티지 못하고 매도한 이유는 종목에서 찾기보다 포트 내 투자금액 조절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1. 큰 손해를 보고 있는 선진, 금호석화 외에도 강남제비스코도 예상한 수준에서의 손실 지속. 주력인 파크시스템스 실적이 받쳐주지 못하며 주가는 하락횡보 중. +15% 이상은 항상 유지되던 계좌수익률이 마이너스에 육박하자 수익에 뒤집혔던 눈알이 제대로 돌아왔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원금이 계좌에 들어갔음을 인지했다.
2. -1%에 찍히는 평가손실을 보며.. 처음으로 두려웠다.
3. 확신이 100%에 이르렀을 때, 이건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자만에 빠졌을 때를 제일 조심해야 한다.
지금 현금비중이 25%까지 올라갔다. 여기서 절반은 주식계좌에서 영구적으로 빼고, 남은 금액은 다시 아세아제지 매수에 사용 예정.
4. A투자원금 X B수익률 = C수익금.
A를 높이는 방법이 쉬운 길처럼 보이지만 한방에 골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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